유리 공방



[소녀전선] 저인망 쌍끌이 조업의 참패 GIRLS FRONTLINE



< 225트만에 저주의 이름 파세를 보았습니다 >



단순히 225 트라이만에 얻었다고하면 
이 숫자만 보신분들은 요즘 분위기 생각할 때
굉장히 무난히 나왔다고 생각하실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225번을 돌리는 과정이
모두 보스 킬이 가능한
딜러진이 5링인 제대 둘과 4링인 제대 하나가
한번 트라이 할 때마다 그 3개 제대로 
바닥까지 전부 훑어 내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는거죠.


결국
표면적 수치로는 225번 시행이지만

실제로는
한번 트라이하면 적 교전 횟수가 10~15번 정도이니
일반 적 제대의 드랍까지 포함한다면
225번의 4~6배 이상의 시행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실제로 드랍 결과에서도 어느정도 나타나는데


한정드랍인 

PSG - 1
ARX -160
Z - 62

각각 3개씩 얻어서 모두 3링(...)을 찍어 주었고
그래도 이것들은 별로 타격(?)이 없었는데

그 놈의 콜트 리볼버가 2번 나왔을 때는
정말 멘탈의 타격이 심했습니다ㅠㅠ




< 중국 본토발 통계로는 일반몹 0.3%, 우로보로스 0.6% 라고 추측된다라고 하는데... >




아무리 드랍이 확률이라는 그저 운이 맡길 수 밖에 없는거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파밍을 하는 게임을 보면
대다수가 평균적인 파밍 횟수로 파밍에 성공하고 
그 평균 부류의 양쪽에 예외적으로 
아주 빠르게 얻었거나
평균을 훨씬 초과하는 횟수로 파밍했지만 아직 얻지 못한 
소수가 분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칠이의 커뮤니티의 파밍 분위기를 보면
파밍에 성공했다는 경우도 300번, 400번, 500번 이런 횟수가 흔하고
그 정도 횟수인데 아직 진행형도 비슷하게 보이고
극단적인 예외가 되어야 할 900번, 1000번 이상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아이고 이번 쌍끌이 조업 허탕쳤다면서? 이번에는 운이 나빴구만"



이런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요즘 바다가 미쳐 돌아가네, 이건 바다에 무슨 문제가 있구만?"



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러면 그것과 더불어
저의 '저인망 쌍끌이 조업' 은 어째서 패착이 되어버린 걸까요.


일반적으로 게임을 해 왔던 생각으로는
과금을 많이 하거나 플레이 타임이 길었던 유저가 
그러한 투자와 노력의 효능감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는 
기본적으로 이런 한정 이벤트 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파이브 세븐의 드랍이 보스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일반몹도 가능하다는 점이 생소했지만,
생각해보니 일반몹도 드랍이 된다는 점은 
결국 제대 육성도가 높아서 
많은 제대를 운용할 수 있는 유저에게 메리트를 주려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렇기에 저도 나름 틈틈히 육성한 3개 제대를 동원했고
거기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파밍도 수월해질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파세 파밍 관련된 보고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저의 순진한 예측은 완전히 박살이 났고
직보스런을 하지 않고
3개 제대의 싹쓸이 파밍에 걸었던 기대도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습니다.





물론


"파세는 원래 안주는 건데, 덤으로 끼워준 거라서 집착할 필요가 없다"


거나


"원래 그런 취지인데, 

한국의 토끼공듀들이 무조건 먹으려고 들어서 그런다" 



라는 분석들도 보이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저의 짧은 소견에는


"그냥 드랍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 


라고 생각됩니다.






이벤트 전의 이벤트 준비에 대한 정도의 차이나 
이벤트 시작 후에도 시간적 투자(파밍 횟수)에 대한 차이가
별다른 영향력을 거의 가져오지 못하고
그렇다고 결과가 딱히 평균값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적게는 몇십번에서 많게는 천번까지 널뛰기 하는 결과값만 보여주는건
그냥 잘못 만들어 놨다 말고는 저로서는 설명이 되지 않네요.







그러고보니 이런게 어딘가 익숙한데

어떨결에 대박나거나 많은 자원을 투자했는데 패가망신 하는

모 아니면 도 밖에 없는 설계를

우리는 '게임이 아니라 슬롯머신' 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덧글

  • 자이드 2017/08/24 20:15 # 답글

    아 저랑 상황도 거의 비슷하고 트라이 횟수마저 비슷하게 드셨네요. 일단 득 축하드립니다 . 말씀하신대로 이런 ㄷ 랍시스템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랑 진배없으니...오히려 파세를 넣은건 한국유저들이 어디까지 달릴수 있나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번 이벤트 결과가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로 귀결되는 단초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보라색맛 2017/08/24 22:04 #

    감사합니다!
    자이드님 포스팅에서 나온 비유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매우 고통스러운 시험이 되었지만 차라리 한번 시험해서 자료를 얻어보고자 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받아보는 결과를 '그래도 되는 면죄부'가 아닌 많은 보완이 필요한 미흡함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치요 2017/08/24 20:23 # 답글

    전 소전 유저의 케이스를 전부 분석하기 전에는 이렇다 결론짓기 힘들것 같은데요...제 주변에는 평범하게 득한 케이스가 더 많기도 하고요.
    애초에 커뮤같은데 글 올려서 눈에 띄는 경우가 확률의 양 극단에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평범하게 먹었습니다 같은 경우는 눈에 띄지도 않고 애초에 그런 글은 쓸 이유도 없고요.
  • 보라색맛 2017/08/24 21:57 #

    직접 통계를 낸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하지 않은 한계를 인정합니다.
    그로 인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하셔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서 나름 대형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모니터링 하였고, 말씀하신대로 침묵하는 다수가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러한 모니터링 중 제가 주목한 점은 파밍에 성공했다는 반응들도 파밍 시도 횟수가 너무 편차가 크고 높은 횟수의 비중 또한 높았다는 데 있었으며 또한 결론을 '그래서 확률이 너무 낮으니 확률을 높여라' 가 아닌, 이벤트 파밍에 있어서 유저의 투자와 노력이 반영될 여지가 배제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치요 2017/08/25 21:54 #

    소위 말하는 '천장'이 필요하다는건데 이번 파세 드랍이 보너스 스테이지에 가깝고 나중에 포인트제로 파세를 더 풀거라는 얘기를 들어서 별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Dancer 2017/08/25 08:42 # 답글

    파세를 먹고나서도 통계를 계속내다가 멘탈이 못 버텨서 포기한 입장에서 보면
    수백번의 드랍속에 3성조차 없는 이벤트구조는 확실히 데챠만도 못한 마인드로 보입니다.
    (제 주변엔 200트라이동안 싹쓸이 전투를 했는데 3성조차 못 드신 분도 있죠)


    그리고 저 중국통계를 보니, 한국서버는 확률이 더 낮아보이는데, 딱 봐도 게임사가 한국인을 더 대단(?)하게 보는거 같군요
  • 보라색맛 2017/08/25 18:54 #

    이런 문제를 제기함에 있어 통계적 근거를 저도 제시하고 싶었지만 결국 방법을 찾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확률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주목해야할 문제는 파세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결국 파밍에 성공한 사람들조차도 이번 이벤트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인은 일단 얻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다음 이벤트도 이 정도의 피로감을 준다면 이 게임을 계속해야 되는지 고민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 Dancer 2017/08/25 20:42 #

    제가 막무가내로 달려서... 파세를 일단 획득한 후..


    그 다음에도 큐브를 멈추지 않고
    모든 드랍을 기록하며 40회 정도를 했습니다.

    통계를 위해 퇴각도 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는데..
    평균적으로... 한번의 트라이당 4회의 드랍, 보스 인카운터 비율 90% 쯤 되던데..
    (전역승리보상까지 약 200회의 인형이 뜬게 되죠)

    단 1개도 빼지 않고 전부 2성이었습니다.
    운일 뿐이다 라고 하는 건 쉽습니다만

    애초에 이따위운이 흔하게 발생하게 만든거 자체가 매커니즘상 오류죠


    당초 200회 정도를 더 할 예정이었지만....
    "2성만 나오는데 그걸 일일이 기록하려니 멘탈이 다 갈려 나가는 기분이라 멈췄습니다"


  • 제노 2017/08/25 10:24 # 답글

    저는 파세 40트만에 2개 먹었는데 전부 일반철혈이 주더군요.
  • 보라색맛 2017/08/25 19:03 #

    원래 결과는 대다수의 평균값에 수렴하는 결과 아니면
    양 극단의 아주 적은 횟수로 획득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횟수로 겨우 획득하거나(혹은 획득하지 못하거나)의 경우일텐데 양 극단 중 전자이셨다니 다행이군요.
    하지만 결국 이벤트를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양 극단의 후자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천장'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그런 천장의 유무를 떠나서 이번 이벤트는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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